서울시가 유럽식 갤러리형 수장고를 만든다는 이곳은?

 

 

오늘 차를타고 방배동 인근을 지나다가 현수막에 모 정당 국회의원이 내건 현수막을 보게 되었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내용을 보니" '보안사 부지 유럽식 갤러리형 수장고 건설 확정" 이런 글귀가 보였다. 

 

그래서 뭔말인가 하고 목적지에 도착하여 검색을 해 보니

서울시는! 서초동 대법원 인근 정확하게 말하면 옛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서울 서초구 서초동 산170-15 일대) 서리풀공원에 '갤러리형 수장고'를 건립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해당 건물은 2027년에 완공되어 그 해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관람객들이 출입 가능한 구역과 불가능한 구역을 분리하는 경계를 허문 네덜란드 로테르담시 판 뵈닝언 미술관의 수장고 '데포(the depot)'를 모델로 하여 시민들에게 갤러리와 같은 개방적인 분위기를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이 수장고 겸 박물관은 서울시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전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귀중한 교육적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예를 들면, 서울시의 고유한 문화유산이나 지역사에 대한 전시, 미술 작품 전시 등 다양한 전시물들을 계획 중입니다.

수장고 건립은 서울시의 문화 발전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

25일 서울시와 서초구 등에 따르면 이 수장고는 서울지하철 2호선 서초역 인근 옛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서울 서초구 서초동 산170-15 일대)에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 일대는 민간 컨소시엄 SBC PFV가 2019년에 국방부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부지는 개발사업을 위한 지구단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서울시와 서초구가 각각 기부채납을 받을 공간이 생겼다. 이 가운데 서울시가 받은 대지면적 5800㎡(연면적 1만9500㎡)를 수장고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추진이 된 배경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작년 10월 유럽 순방 때 15만 점 이상의 미술관 소장품을 볼 수 있는 판 뵈닝언 미술관의 개방형 수장고 '데포'를 방문한 후 깊은 인상을 받고 귀국하자마자 서울 시내에 비슷한 시설을 들이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훗날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공을 들이고 있다.

 

수장고란?

 

처음 듣는 분들은 무슨 물속에 냉장고를 만드나?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제가 생각 했던 것처럼…

하지만 수장고란 미술품, 예술품, 국보급 보물, 문화재 등을 보관하는 곳이다. 이러한 수장고는 보통 국가, 박물관, 미술관, 수장기관 등에서 운영되며, 보존 및 관리 목적으로 사용된다. 이러한 수장고는 또한 보안 시스템이 철저하게 구성되어 있어, 귀중한 미술품이나 문화재 등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수장고는 예술 작품을 저장하고 보존하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특별한 기획전이나 전시회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여 예술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공간에서는 예술 작품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도 또한 높아지게 되어 문화 유산의 보호와 홍보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수장고는 예술 작품이 노후화되거나 손상될 경우 보수적인 조치를 통해 작품의 수명을 연장하는 역할도 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수장고는 예술과 문화의 보호 및 유지에 큰 역할을 합니다.

 

 

갤러리형 수장고란?

 

서울시 관계자들은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라는 이름으로 이 공간을 지칭하고 있다. 이곳은 예술품이나 유물 등을 금고처럼 보관하는 수장고들과 달리, 더 이상 소장품들을 감추지 않고 '전시'를 통해 대중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의도로 건립되었다.

일반적으로 박물관에서는 소장품 중 5% 이하만 전시되고 나머지는 수장고에 보관되는데, 그 이유는 도난이나 훼손 등의 위험을 회피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는 대중들에게 소장품들을 전시함으로써, 미술과 역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데에 목적이 있다.

 

또한, 이곳은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도 열리는 곳으로, 지역의 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전시뿐만 아니라, 연극, 음악회, 댄스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지역 주민들과 외지인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어,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적 성장에도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은 어디까지 진척이 되었나?

 

오래된 예술품이나 유물은 빛과 습도 그리고 기온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러한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서는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작품의 민감도에 따라 전시 방식이 다르게 적용되며, 서울시는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공개 방식 3가지를 혼합하여 시민들에게 전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첫 번째 방식은 투명한 외벽을 통해 수장공간 내부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인 '피크 인'입니다. 이 방식은 작품의 섬세함을 외부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하며, 작품과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채택됩니다.

 

두 번째 방식은 수장고 일부 구역을 접근해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인 '워크 인'입니다. 이 방식은 작품의 따뜻한 느낌을 느끼며, 작품과 가까운 거리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방식은 수장시설 사이를 제한 없이 돌아다니며 예술품을 세세하게 감상할 수 있는 방식인 '워크 쓰루'입니다. 이 방식은 작품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끼며, 작품을 둘러싼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들은 서로 다른 작품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며, 관람객들에게 좀 더 풍성한 예술 경험을 제공합니다.

 

서울시 박물관과는 건물을 채울 내용물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정지희 박물관기반확충팀장은 "미술, 공예, 회화, 조각 등 서울시 박물관과 미술관의 대표 소장품 약 10만점을 선정해서 선보일 구사"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시 산하 박물관과 미술관 4곳(역사박물관, 시립미술관, 공예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에 대표 작품 목록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획팀은 현재 시민 참여를 끌어올릴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 중입니다. 정 팀장은 박물관 내부뿐만 아니라 건물 자체와 창고에서 벌어지는 모든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투어형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외부 관광 안내사가 관람객들을 이끌면서 작품 해설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팀은 방문객들이 더욱 즐겁고 실제적인 방식으로 박물관의 예술과 활동을 이해할 수 있는 보조적인 워크샵을 개최하는 것도 탐구 중입니다. 이러한 워크샵은 방문객들이 전시된 작품의 예술적 과정, 기술, 재료 등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도록 해주며, 전반적으로 방문객들이 박물관의 수집품과 활동을 더욱 재미있고 상호작용적인 방식으로 탐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건물의 외관 디자인은 국내·외 건축가들이 참여하는 공모전을 통해 선택될 예정입니다. 지난 달 5일, 관련 국가 기관은 '보이는 수장고' 건축 기획을 위한 설계 공모 운영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초청 건축가 후보자 중 최소 7명이 선발되었습니다.

 

미래공간기획관 공공건축2팀장인 임종현은 건축가 선발 단계에 있으며, 세부 기준은 8월 혹은 9월 중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적인 역량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며, 선발된 건축가는 미래공간기획관의 공공건축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과 협의를 통해 계획되었습니다.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계획된 이 프로젝트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로써 지역사회는 더 나은 발전을 이루어낼 것이며, 이에 따라 사회 전반의 발전도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