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대~20대 사이에서 ‘럼’이라는 줄임말이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그럼’의 줄임말이 아니라, 뒤에 붙는 기호에 따라 뉘앙스가 크게 달라지는 것이 특징인데요. 대화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대화 예시
A: 나는 너를 정말 좋아하는데 혹시 너도 나를 좋아하니?
B: 럼!
➡️ (그럼요! 당연하죠!)
💬 대화 예시
A: 내가 요즘 너무 힘든데 너는 내 상황도 모르고 어떻게 그렇게 여행이나 갈 생각을 하니?
B: 럼?/
➡️ (그럼 내가 어쩌라구! 네가 말을 안 하면 내가 어떻게 알아?)
💬 대화 예시
A: 오늘은 엄마가 늦게 퇴근하니까 네가 좀 일찍 들어와서 강아지 밥 챙겨줘.
B: 럼~~
➡️ (그럼요~ 일찍 들어갈게요, 걱정 마세요~~)
💬 대화 예시
A: 나는 아침 일찍 시장 가서 장 보고 올게. 알겠지?
B: 럼?\
➡️ (그럼 나는 뭘 해야 하죠?)
💬 대화 예시
A: 지금부터 오늘의 일정을 공지하겠습니다. 오전 7시에 이곳을 출발해서 청평유원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B: 럼.
➡️ (네, 계속해 보세요. 다음 코스도 알려 주세요.)
A: 두 번째 코스는 대성리에 8시 30분 도착 예정입니다.
B: 럼.
➡️ (네, 알아들었어요. 계속 진행해주세요.)
💬 대화 예시
A: 너는 참 사람이 진실된 것 같아.
B: 럼;
➡️ (맞아, 내가 좀 그런 성향이 있지. 쑥스럽긴 하지만 인정해.)
A: 그리고 너는 모든 친구들에게 정말 다정다감한 것 같아.
B: 럼;
➡️ (그래, 내가 그렇게 보였어? 그런 말 가끔 듣긴 해. 좀 쑥스럽네.)
‘럼’은 단순한 줄임말이 아니라, 뒤에 붙는 기호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신조어입니다.
요즘 10대~20대의 언어 트렌드를 이해하고 싶다면 ‘럼’의 다양한 활용법을 익혀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여러분은 어떤 상황에서 ‘럼’을 가장 많이 사용하시나요?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