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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5장] 경제는 감정과 삶의 이야기입니다
아이의 마음이 움직일 때, 경제교육은 시작됩니다
아이에게 ‘경제’를 어떻게 알려줘야 할까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묻습니다.
“아직 돈을 쓸 줄도 모르는데, 경제를 가르쳐야 할까요?”
그에 대한 저희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돈보다 먼저, 마음이 움직여야 합니다.”
경제는 숫자가 아니라 감정에서 출발합니다.
아이의 감정, 선택, 기다림, 나눔…
그 모든 일상이 곧 경제의 이야기입니다.
경제는 마음의 이야기입니다
경제교육은 돈을 아끼거나 많이 벌게 하는 기술이 아닙니다.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감정과 태도를 키우는 일입니다.
아이들은 이미 매일 경제적인 결정을 내립니다.
- 블록을 친구와 나눌지 말지 고민할 때
- 간식을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릴 때
- 용돈을 모아 사고 싶은 물건을 꿈꿀 때
그 모든 순간은 경제 감수성이 자라는 교육의 현장입니다.
경제는 감정에서 시작됩니다
- “왜 이걸 골랐니?”
- “기다리는 동안 어떤 기분이 들었어?”
- “나눠줄 땐 기분이 어땠니?”
이런 질문 하나하나가
경제 개념보다 먼저 가르쳐야 할 감정 기반 경제교육입니다.
✔ 실생활 시나리오 예시
〈나중에 사도 괜찮아〉
🛒 장소: 마트 장난감 코너
👧 아이: 수아 (5세)
수아: “엄마! 나 이 토끼 인형 갖고 싶어!”
엄마: “왜 이 인형이 마음에 들었어?”
수아: “귀엽고 친구랑 똑같은 거예요.”
엄마: “오늘은 필요한 것만 사기로 했잖아. 다음에 사면 어때?”
수아: “…그럼 저금통에서 확인해볼래요!”
엄마: “좋은 생각이야! 그땐 더 기쁠지도 몰라.”
✅ 이 대화엔 욕구 인식 → 절제 → 계획 → 선택 책임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경제교육은 이렇게 감정으로부터 시작됩니다.
✔ 감정으로 배우는 경제 활동
〈감정 카드 활동〉
🧩 준비물:
- 감정 카드 (기쁨, 아쉬움, 속상함 등)
- 상황 카드 (“친구가 먼저 블록을 사용하고 있어요” 등)
📝 활동 방법:
- 상황 카드를 읽는다
- 아이가 느낀 감정을 카드로 고른다
- 이유를 말하고 친구들과 나눈다
💡 효과: 감정을 말하면서 경제 상황을 감정 → 선택 → 행동의 흐름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 교사·부모 대화법 포스터 문구
“감정에서 시작하는 경제교육”
질문을 이렇게 바꿔보세요:
- “왜 이걸 고르고 싶었어?”
- “기다릴 수 있었던 이유는 뭐였을까?”
- “그때 기분은 어땠어?”
감정을 이렇게 받아주세요:
- “그럴 수 있지. 속상했겠다.”
- “기다려준 네가 참 멋져.”
- “그 선택, 참 대단했어.”
✅ 아이는 묻는 만큼 생각하고, 말하는 만큼 성장합니다.
💬 마무리 메시지
경제교육은 감정교육입니다.
아이들이 ‘무엇을 어떻게 선택하는지’를 통해 자신의 욕구, 감정, 그리고 관계 속의 책임을 배워갑니다.
숫자보다 감정, 계산보다 마음. 이것이 아이의 첫 경제교육입니다.
📌 다음 글 예고
▶ 2부. “돈은 어디에서 올까요?” – 기본 개념과 놀이 중심 경제 교육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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