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영화 하얼빈을 보면서 예고편을 접했던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 마침내 개봉한 이 영화를 보면서 독특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한국 감독이 만든 작품이지만, 전원 외국인 배우 캐스팅으로 한국적인 정서를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마치 완전히 새로운 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같았죠.
“다시 살아난다면 어떨까?”
원하든 원하지 않든, 죽지 않는 존재와 죽지 못하는 존재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영화 속 미키는 임무 수행을 위해 반복적으로 죽고 다시 태어납니다. 가볍게 던지는 듯한 대사 속에서도 ‘죽음’에 대한 철학적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자신의 죽음은 장난처럼 넘길 수 있지만, 동료의 죽음은 깊은 애도를 남깁니다.
이 영화는 SF 장르를 기반으로 하지만, 단순한 우주 탐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인간 존재의 본질, 복제와 정체성, 그리고 우리가 받아들이는 ‘죽음’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경이로운 죽음과 당연한 죽음,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단순한 SF 영화가 아닙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삶과 죽음’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이번 3월, 색다른 영화 경험을 원하신다면 미키 17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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