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평가 혁신, 기안중학교가 답을 보여주다

 

미래형 평가 혁신, 기안중학교가 답을 보여주다

–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 심포지엄 현장 리뷰

작성: 교육·AI 평가 리포트

AI 기반 평가가 교육 현장의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요즘, 화성시 기안중학교가 한발 앞서 실제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열린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 심포지엄’은 5개 기관, 49개 학교 교원들이 참여한 대규모 행사로, 미래형 평가 체제를 현장에서 검증한 실제 연구 결과들이 공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 글에서는 심포지엄의 주요 내용, 현장에서 얻은 인사이트, 그리고 앞으로의 평가·수업 변화를 한눈에 정리해 드립니다.

🔍 핵심 요약 3줄

• AI 평가는 교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전문성을 확장하는 도구로 작동한다.
• 7개 교과에서 실제 수업·평가에 AI를 적용한 운영 사례가 공개됐다.
• 저경력–고경력 교사의 협력이 학교 혁신 문화와 미래형 평가 모델을 만들어낸다.

AI는 평가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

이번 심포지엄은 ‘교사의 전문성과 평가의 패러다임을 재정의하다’를 주제로 기안중학교 시청각실, 웅비관, 진로교실에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1부 기조강연을 맡은 사람은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 시범운영연구회 간사인 윤지현 교사. 윤 교사는 AI의 역할을 다음과 같이 명확히 짚었습니다.

“AI는 교사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학생 개별 수준에 맞춰 더 정교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전문적 보조 도구입니다.”

즉,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의 핵심은 단순한 자동 채점이 아니라, 교사의 전문성 강화, 피드백의 정교화, 평가 공정성·신뢰성 제고에 있습니다. 이 관점은 앞으로 AI 평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해 줍니다.

7개 교과 실천사례 공개… “이건 진짜였다”

2부에서는 하이러닝 AI를 실제 수업과 평가에 적용해온 7개 교과 운영 사례 부스가 웅비관을 중심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참여 교과는 국어, 사회, 과학, 수학, 기술·가정, 정보, 초등 등으로, 각 교과별 특성이 반영된 깊이 있는 사례가 소개되었습니다.

📝 교과별 운영 사례 한눈에 보기

• 국어 – 논증문·서술형 답안에 대한 AI 피드백을 활용해 논리 구조·표현력 강화
• 사회 – 개념 이해의 오개념 유형을 AI 분석을 통해 진단하고 보정 수업 설계
• 과학 – 실험 기반 문항의 서술형 답안을 루브릭과 연계해 정교하게 평가
• 수학 – 풀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오류 패턴을 AI가 분석해 개별 피드백 제공
• 기술·가정 – 수행평가 중심의 루브릭을 체계화하고, 평가 기록을 데이터화
• 정보 – 알고리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과정을 중심으로 AI 기반 평가 적용
• 초등 – 기본 문해력·표현력 향상을 위한 서술형 활동에 AI 피드백 도입

각 부스에서는 실제 수업 흐름과 평가 장면, 학생 답안 사례, 그리고 하이러닝 시스템 화면까지 함께 공유되며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논의가 오갔습니다.

• AI와 교사가 함께 설계한 문항 설계 방식
• 교과 특성이 반영된 루브릭 구성 및 기준 세분화
• 학생 답안 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견된 오류 유형과 학습 패턴
• AI 피드백과 교사 피드백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결합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

특히 교사들은 AI 채점의 즉시성과 일관성이 가져온 장점뿐 아니라, 교실에서 마주한 현실적인 어려움과 한계도 솔직하게 나누었습니다.

“AI 채점은 빠르고 일관적이지만, 교사가 방향을 잡아줄 때 진정한 교육적 효과가 나타난다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교사들이 직접 체험한 AI 채점과 중앙관리시스템

심포지엄 현장 한켠에는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 체험 부스가 별도로 마련되었습니다. 교사들은 실제 학생 답안을 불러와 AI가 채점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살펴보고, 자동 피드백이 어떤 기준으로 생성되는지 직접 확인했습니다.

또 다른 공간인 진로교실에서는 하이러닝 중앙관리시스템 시연이 진행되었습니다.

• 수업 중 태블릿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 학생별 학습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기능
• 수업-과제-평가 데이터를 하나의 흐름으로 관리하는 구조

등을 직접 체험하며, 디지털 기반 수업과 평가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수업–평가–피드백이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연결되는 미래가 실제로 보였습니다.”

젊은 교사와 고경력 교사의 협업이 만든 ‘학교 혁신 모델’

이번 심포지엄이 특히 주목받은 이유 중 하나는, 기안중학교의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 시범운영연구회가 저경력 교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젊은 교사들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왔습니다.

• 교과별 AI 평가 설계 및 적용
• 루브릭 검토 및 수정·보완
• 학생 답안 데이터 분석 및 시사점 도출
• 새로운 평가 방식에 대한 실험과 피드백 수렴

여기에 고경력 교사들은 다년간의 수업·평가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의 방향성과 안정성을 더해주며 균형 잡힌 혁신을 이끌었습니다.

심포지엄에 참여한 교사들은 다음과 같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젊은 교사들이 이 정도의 체계와 깊이로 공동 연구를 이끄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기안중학교는 “역동적이고 협력적인 학교”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미래형 평가를 선도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기안중학교의 목표: ‘현장에서 검증한 미래형 평가 모델 확산’

기안중학교 이순옥 교장은 AI 기반 평가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강조했습니다.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는 공정하고 신뢰 가능한 미래형 평가 체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교원들이 평가의 방향성과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실천 중심 연구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더불어 기안중학교는 심포지엄 개최에 그치지 않고, 다음과 같은 활동을 통해 연구와 실천 사례를 꾸준히 축적하고 있습니다.

• 교내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 세미나 운영
• 시범운영연구회 T/F팀 활동 및 정기 협의
• 타 학교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한 관련 연수 출강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기안중학교는 학교 현장에서 직접 검증한 사례를 다른 학교와 교육기관에 공유하며, 경기교육의 평가 혁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이 남긴 교육적 성과

이번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 심포지엄은 다음과 같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습니다.

• AI 서·논술형 평가 이해 증진 – 교사들이 AI 평가의 개념과 작동 원리를 구체적으로 이해
• 현장 적용 사례 공유 – 교과별 운영사례를 통해 실제 적용 가능성과 한계가 함께 검토
• 교사 전문성 및 연구 문화 강화 – 저경력·고경력 교사의 협력 구조가 혁신문화를 형성
• 교사 네트워크 확대 – 5개 기관, 49개 학교 간 연구·실천 네트워크 형성
• 미래형 평가 정책과의 연계 –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공정·신뢰 기반 미래형 평가 정책에 대한 현장 공감대 형성

기안중학교의 사례는 AI가 주도하는 평가가 아니라, 교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AI가 보조하는 평가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잘 보여주는 하나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사 원문 : "화성뉴스"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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