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교육, 아직 아이에게는 이르다고 생각하시나요? 하지만 아이들은 이미 장난감을 고르며 ‘선택’을 하고, 사탕을 나누며 ‘나눔’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 책은 돈보다 마음에서 시작되는 ‘경제 감수성’에 주목하며, 유아기부터 자연스럽게 경제를 배우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경제는 숫자보다,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경제는 아직 이르지 않나요?” “아이에게 돈 이야기를 벌써 해도 괜찮을까요?” 많은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이런 질문을 하십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생각보다 일찍부터 경제의 세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선택’, ‘기다림’, ‘소유’, ‘나눔’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 모든 행동은 경제적 감수성의 시작입니다.
경제교육은 ‘돈을 아는 나이’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선택을 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이미 경제는 아이의 일상에 들어와 있습니다. 그리고 유아기는 삶의 가치를 경제와 연결할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럽고 따뜻한 시기입니다.
스스로 계획하고 선택하는 아이의 이야기
👦 아이 A: 선생님, 오늘은 블록 먼저 하고 나중에 그림 그릴래요!
👩 교사: 왜 그렇게 정했니?
👦 아이 A: 어제 그림 먼저 했더니 블록 시간이 모자랐어요.
👩 교사: 어제 경험을 기억하고 오늘 계획을 바꿨구나! 그게 바로 멋진 경제 감각이야.
👦 아이 A: 내일은 또 다르게 해볼 수도 있어요!
타인의 제안과 자신의 선택 사이에서 조율하는 아이
👧 아이 B: 친구는 블록 하자고 했는데, 나는 만들기 하고 싶어요…
👩 교사: 친구와 다를 때 마음이 어때?
👧 아이 B: 같이 놀고 싶지만, 지금은 만들기가 더 하고 싶어요.
👩 교사: 먼저 만들기를 하고, 나중에 친구랑 블록 놀이해도 되겠네!
👧 아이 B: 맞아요! 그렇게 말해볼게요.
결과를 받아들이고 다음 기회를 계획하는 아이
👦 아이 C: 선생님, 오늘 인형놀이 했는데… 블록 할 걸 그랬어요…
👩 교사: 인형놀이할 땐 어땠고, 지금은 어때?
👦 아이 C: 그땐 좋았는데, 지금은 아쉬워요.
👩 교사: 그럴 수 있어. 중요한 건 네가 스스로 선택했다는 거야.
👦 아이 C: 내일은 블록 먼저 해볼래요!
경제적 감수성(Economic Sensibility)은 돈의 개념보다 먼저, 아이가 감정과 선택을 통해 자신의 욕구를 인식하고, 타인과 조율하며, 책임지는 능력입니다. 숫자보다 중요한 ‘삶의 태도’이며, 감정 기반 경제교육의 핵심 개념입니다.
경제교육은 숫자보다 아이의 감정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왜 그렇게 선택했는지 묻고, 결과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것만으로도 경제 감수성은 자랍니다. 아이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옆에서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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